3년전, 오빠 결혼식.
새언니를 맞이하는 나의 선물^^, 웨딩드레수우~~
웨딩촬영 두 달 전부터
디자인 고민고민,
언니 사이즈 재고,
패턴 뜨고,
몇 번의 광목가봉을 거쳐 완성.
좋아하는 스타일 얘기해달래두 언니는 그저 알아서 해달라 주문 ㅎ
그래서, 주인공은 언닌데-.-;; 완전 나의 취향으로 만들어진 드레스!^^
(A라인, 슬리브리스, 새하얀 원단, 뒤 트레인, 롱베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!!)
결혼식이 10월, 야외결혼식이었기에
소재는 도톰한 실크공단.
치마는 베이스로 공단 깔고, 위에 실크 시폰 두 겹 + 펄 샤 한 겹 (움직일 때마다 은근슬쩍 반짝반짝!)
어깨, 소매, 상판 중심, 치마 밑단에 레이스.
레이스에 진주 비딩.
100% 실크로 최고급만 써서 재료비만 거의 40만원;;; ㄷㄷㄷ

치마에 시폰 한 쪽을 언발란스로 잡아 끌어올려 드레스의 포인트가 되는 상판 중심엔
몸판과 같은 공단으로 장미 코사지 만들어 고정. 볼륨있는 바스트인 척^^하기 위한 입체패턴.
공단 부분인 몸판을 광목으로 입혀놓고
그 위에 자카드, 타프타 크리지, 수공레이스 등등 모양 잡아가며 얹히기.

어깨랑 소매도 특이한데, 오빠 조끼랑 행커칩은
클로즈업 사진이 없어 아쉽. 드레스에 들어간 자카드 원단으로
소매 패턴 뜰 땐, 최대한 팔이 가늘어보이는 데에 주력 ㅎ 턱시도 집에 주문.
100% 고객 체형 맞춤형 드레스 ^^ (두 분, 얼굴에 블러는 미안 ㅋ)
결혼식 날~~ ^^ 뒤 허리에는 내추럴한 왕리본~
웨딩촬영 때에는 모자를 쓰고
결혼식 날은 베일~
(내 결혼식 땐 모자 쓸고야~~ 흐흐)
나중에 나중에 내 결혼식 때도, 직접 만들어 입지 싶다;;; ㅎㅎ
(과연, 만들 시간이 될 지는 의문-.-;;;)
아주 비싸고 예쁜 몇몇 웨딩샵 빼고는
드레스가 다 거기서 거기...;;;;
불특정 다수에게 대여를 해야하니 그럴만도 하겠다 이해는 하지만
나는 그런데서 빌려입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! ㅋ
포스팅하고 있자니
드레스가 또 만들고 싶어지는군하.
하지만 그 재료비란 ;;; ㄷㄷ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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